SEOLGADANG
SEOLGADANG Brand Project
Korean Café Brand & Package System Design
설가당은 익숙한 커피와 디저트의 경험을 조금 더 차분하고 정갈한 방식으로 제안하는 카페 브랜드입니다. 우리는 이 브랜드를 단순히 음료와 디저트를 판매하는 공간이 아니라, 일상 속에서 잠시 속도를 낮추고 머무를 수 있는 작은 쉼의 장소로 바라보았습니다. 이름이 가진 ‘당’의 감각은 달콤함과 공간성을 동시에 떠올리게 하며, 설가당은 그 의미를 과하게 장식적으로 풀기보다 깨끗한 색, 정돈된 그래픽, 조용한 패키지 시스템으로 해석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매장 간판, 컵, 쇼핑백, 패키지, 명함, 영수증, 스티커까지 하나의 톤으로 연결해 설가당이 가진 고요하고 단정한 카페 경험을 시각적으로 구축하고자 했습니다.
회색과 흰색의 절제된 대비로 설가당만의 정숙한 인상을 만들었습니다
설가당의 시각 시스템은 차분한 블루그레이와 화이트를 중심으로 구성했습니다. 이 컬러 조합은 카페 브랜드가 흔히 사용하는 따뜻한 베이지나 브라운과는 다른 방향으로, 조금 더 깨끗하고 조용한 인상을 만듭니다. 블루그레이는 브랜드의 중심을 잡아주는 색으로, 차분함과 신뢰감, 겨울의 공기 같은 고요함을 전달합니다. 화이트는 설가당의 이름이 가진 맑은 감각과 여백을 표현하며, 컵과 쇼핑백, 박스, 매장 외부 사인에서 브랜드를 더 정갈하게 보이도록 돕습니다. 로고와 그래픽은 강하게 꾸미기보다 명확한 프레임과 선의 질서를 중심으로 구성해, 설가당이 과하지 않지만 오래 기억되는 브랜드가 되도록 설계했습니다.
패키지와 매장 자산이 하나의 조용한 브랜드 경험으로 이어지도록 했습니다
카페 브랜드에서 고객이 가장 자주 만나는 것은 공간보다 손에 닿는 물성입니다. 그래서 설가당의 디자인은 컵, 쇼핑백, 테이크아웃 박스, 스티커, 명함, 영수증 같은 작은 접점들이 서로 다른 디자인처럼 보이지 않도록 하나의 시스템으로 정리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종이컵에는 로고를 중심으로 간결하게 브랜드를 드러내고, 쇼핑백과 박스는 여백을 넓게 사용해 고급스럽고 정돈된 인상을 만들었습니다. 명함과 영수증, 원형 스티커는 실무적인 매체이지만 브랜드의 톤을 흐리지 않도록 같은 컬러와 비례를 적용했습니다. 이러한 구성은 고객이 음료를 받고, 포장을 들고, 매장을 나서는 순간까지 설가당의 차분한 분위기가 이어지도록 만드는 장치입니다.
눈 내리는 계절감과 밝은 실내 무드를 통해 브랜드의 온도를 완성했습니다
설가당의 공간 비주얼은 차갑고 정적인 브랜드가 아니라, 고요하지만 따뜻한 공간으로 느껴지도록 설계되었습니다. 흰 외벽과 블루그레이 간판, 눈이 쌓인 외부 풍경은 브랜드가 가진 맑고 정숙한 이미지를 강화하며, 내부의 따뜻한 조명과 정돈된 카운터는 고객이 편안하게 머무를 수 있는 온도를 만들어줍니다. 특히 눈 내리는 매장 전경은 설가당의 이름과 자연스럽게 연결되며, 브랜드를 계절감 있는 카페 경험으로 확장합니다. 우리는 설가당이 강한 색이나 화려한 장식으로 기억되기보다, 조용한 날씨와 깨끗한 포장, 따뜻한 음료가 함께 떠오르는 브랜드가 되기를 바랐습니다. 설가당은 그렇게 작은 카페의 일상을 더 단정하고 오래 남는 장면으로 만드는 브랜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