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KE PASTA
MAKE PASTA Brand Project
Delivery Pasta Brand & Package System Design
MAKE PASTA는 매장 경험보다 배달과 포장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파스타 브랜드입니다. 우리는 이 브랜드를 단순히 파스타를 빠르게 전달하는 서비스가 아니라, 집에서도 작은 레스토랑의 기분을 느낄 수 있게 만드는 배달형 푸드 브랜드로 해석했습니다. 브랜드의 한글 슬로건인 “좋아서 하는 파스타”는 브랜드가 가진 가장 중요한 태도를 보여줍니다. 거창한 미식이나 과한 프리미엄보다, 파스타를 좋아하는 마음에서 출발한 솔직하고 따뜻한 브랜드.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공유주방 기반의 운영 환경 안에서도 브랜드가 흐려지지 않도록, 패키지와 라벨, 쇼핑백, 주문서, 감사 카드까지 하나의 경험으로 연결되는 시각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했습니다.
배달 용기 위에서도 브랜드가 선명하게 기억되도록 설계했습니다
배달 브랜드에서 패키지는 곧 매장입니다. 고객은 간판이나 인테리어보다, 문 앞에 도착한 쇼핑백과 용기, 라벨, 스티커를 통해 브랜드를 처음 경험합니다. 그래서 MAKE PASTA의 시각 시스템은 배달 접점에서 가장 잘 보이는 구조를 중심으로 정리했습니다. 딥그린 컬러의 쇼핑백은 브랜드의 중심 이미지를 만들고, 크림 컬러의 라벨과 레드 포인트 로고는 음식의 따뜻함과 레트로한 이탈리안 무드를 함께 전달합니다. 원형 용기, 사각 용기, 소스컵, 영수증, 감사 카드 등 서로 다른 형태의 패키지가 놓여도 하나의 브랜드로 보일 수 있도록 컬러와 로고 비율, 라벨 위치를 일관되게 조율했습니다.
레트로한 라벨 감성과 실용적인 포장 구조를 함께 가져갔습니다
MAKE PASTA의 그래픽은 오래된 레스토랑 라벨처럼 친근하고, 동시에 배달 음식에 필요한 명확한 정보성을 갖도록 구성되었습니다. 로고는 빈티지한 프레임 안에 배치해 브랜드의 개성을 만들고, 한글 슬로건은 고객에게 더 직접적인 정서를 전달하는 장치로 사용했습니다. 패키지의 전체 톤은 너무 캐주얼하게 흐르지 않도록 딥그린, 크림, 레드의 조합으로 정리했고, 음식이 가진 따뜻한 색감과도 자연스럽게 어울리도록 설계했습니다. 특히 투명 용기와 크라프트 용기 위에 라벨이 감기듯 적용되는 방식은 공유주방 환경에서도 쉽게 운영할 수 있으면서, 고객에게는 정돈된 브랜드 경험으로 보이도록 만든 핵심 요소입니다.
집에서 열어보는 순간까지 브랜드 경험이 이어지도록 했습니다
이 프로젝트의 목표는 예쁜 로고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배달이 도착한 뒤 고객이 포장을 열어보는 순간까지 브랜드가 느껴지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쇼핑백을 받고, 용기를 꺼내고, 주문서를 확인하고, 감사 카드를 발견하는 과정이 하나의 작은 언박싱 경험이 되도록 구성했습니다. MAKE PASTA는 공유주방이라는 제한적인 운영 환경 안에서도 충분히 브랜드다울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작업입니다. 매장을 크게 만들지 않아도, 고객이 만지는 모든 접점이 정돈되어 있다면 브랜드는 선명하게 기억될 수 있습니다. MAKE PASTA는 그렇게 배달 파스타를 단순한 한 끼가 아니라, 좋아서 고른 작은 식사 경험으로 전달하고자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