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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UR AND BAKE 

POUR AND BAKE Brand Project 

Coffee & Bakery Visual Identity Design 

POUR AND BAKE는 커피와 베이커리의 경계를 따뜻하고 다채롭게 넘나드는 카페 브랜드입니다. 브랜드명은 커피를 따르는 행위인 “Pour”와 빵과 디저트를 굽는 행위인 “Bake”를 결합해, 한 공간 안에서 커피의 향과 베이커리의 온기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경험을 담고 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우리는 커피를 단순히 원두, 산미, 로스팅 같은 전문적인 언어로 설명하기보다, 사용자가 한눈에 맛의 분위기를 상상할 수 있는 시각 언어를 만드는 데 집중했습니다. 커피 한 잔과 달콤한 베이커리가 함께 놓이는 순간, 그 안에서 느껴지는 따뜻함, 부드러움, 산뜻한 리듬을 컬러와 패턴으로 해석했습니다.


POUR AND BAKE의 비주얼은 정형화된 카페 그래픽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곡선과 다채로운 컬러 블록을 중심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이는 커피가 가진 향의 흐름, 베이커리가 주는 달콤한 질감, 그리고 두 요소가 함께 만들어내는 풍부한 감각을 시각화한 결과입니다.

커피와 베이커리 사이의 감각을 브랜드 언어로 만들었습니다 


POUR AND BAKE는 커피만을 강조하는 브랜드도, 베이커리만을 앞세우는 브랜드도 아닙니다. 이 브랜드의 핵심은 두 감각이 함께 놓였을 때 만들어지는 여유로운 장면에 있습니다. 따뜻한 커피를 따르는 순간, 갓 구운 디저트를 고르는 순간, 테이블 위에 컵과 도넛이 함께 놓이는 장면은 모두 POUR AND BAKE가 제안하는 브랜드 경험입니다. 우리는 이 브랜드가 전문적인 커피 브랜드처럼 어렵게 느껴지기보다, 누구나 가볍게 들어와 자신의 취향을 발견할 수 있는 친근한 공간처럼 보이기를 원했습니다.

그래서 브랜드의 톤은 너무 차갑거나 미니멀하게 가지 않았습니다. 대신 밝고 부드러운 배경, 리듬감 있는 패턴, 감각적인 컬러 조합을 통해 커피와 베이커리가 가진 즐거운 인상을 직관적으로 전달했습니다.

맛의 흐름을 컬러와 패턴으로 시각화했습니다 


POUR AND BAKE의 핵심 시각 자산은 비정형적인 컬러 패턴입니다. 이 패턴은 단순한 장식 요소가 아니라, 커피와 베이커리가 가진 맛의 층위를 시각적으로 표현한 장치입니다.둥글게 흐르는 형태는 커피의 향이 퍼지는 움직임을 닮았고, 서로 겹쳐지는 컬러 블록은 산미, 단맛, 바디감, 잔향이 입 안에서 섞이는 감각을 상징합니다. 블루, 핑크, 오렌지, 브라운 계열의 컬러는 각각 산뜻함, 달콤함, 구움의 온도, 커피의 깊이를 연상시키며, 하나의 컵 위에서 자연스럽게 어우러집니다. 이러한 그래픽은 브랜드가 추구하는 “맛을 보는 디자인”의 핵심입니다. 소비자는 긴 설명을 읽기 전에도 컵의 패턴만으로 브랜드의 밝고 풍부한 성격을 먼저 느끼게 됩니다. 

패키지는 브랜드를 가장 가까이 경험하는 매체가 되었습니다 


POUR AND BAKE의 테이크아웃 컵은 단순한 포장재가 아니라 브랜드의 첫인상을 전달하는 중요한 매체로 설계되었습니다. 손에 쥐는 컵 위에 브랜드 패턴이 크게 적용되면서, 사용자는 커피를 마시는 동안 자연스럽게 브랜드의 감각을 경험하게 됩니다. 컵의 상단에는 작은 라벨 형태의 정보 영역을 배치해 브랜드명과 제품 설명이 정돈되어 보이도록 했습니다. 전체 그래픽은 자유롭지만, 정보 영역은 차분하게 정리해 시각적 균형을 맞췄습니다. 이 대비를 통해 브랜드는 유쾌하지만 가볍지 않고, 감각적이지만 정돈된 인상을 갖게 됩니다. 또한 패턴은 컵뿐 아니라 패키지, 스티커, 메뉴 카드, 포스터, 매장 그래픽 등 다양한 접점으로 확장될 수 있는 구조로 설계되었습니다. 하나의 그래픽 시스템이 여러 매체에 반복 적용되면서 POUR AND BAKE만의 시각적 기억을 만들어냅니다.

커피를 설명하는 새로운 방식이 필요했습니다 


많은 커피 브랜드는 맛을 전문적인 단어로 설명합니다. 산미, 바디감, 로스팅, 블렌딩, 원산지 같은 언어는 중요하지만, 모든 소비자가 그 언어를 직관적으로 이해하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는 POUR AND BAKE가 커피의 맛을 조금 더 쉽고 감각적으로 전달하는 브랜드가 되기를 바랐습니다. 그래서 맛을 설명하는 방식도 기술적인 언어보다 이미지와 분위기 중심으로 정리했습니다. 컵의 컬러, 패턴의 리듬, 디저트와 함께 놓인 장면이 곧 제품의 인상을 대신 설명합니다. 결국 POUR AND BAKE의 디자인은 “맛을 말로 설명하는 브랜드”가 아니라 “맛을 시각적으로 느끼게 하는 브랜드”를 목표로 합니다. 커피와 베이커리가 함께 만드는 따뜻한 장면을 통해, 브랜드는 소비자의 일상 안에 자연스럽고 즐거운 감각으로 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