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ETRICHOR Brand Project
비 온 뒤의 회복감을 스킨케어 브랜드 경험으로 번역했습니다
THE PETRICHOR는 건조한 피부와 지친 일상에 수분의 감각을 전하는 스킨케어 브랜드입니다. ‘패트리셔’라고 불려왔던 이 이름의 실제 의미는 Petrichor, 비가 내린 뒤 마른 땅에서 올라오는 흙의 향입니다. 우리는 이 단어 안에 이미 브랜드가 말해야 할 감정이 담겨 있다고 보았습니다. 건조했던 시간이 끝나고, 첫 번째 비가 표면을 적시는 순간. 피부가 다시 숨을 쉬고, 감각이 천천히 회복되는 그 조용한 장면이 브랜드의 출발점이 되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새로운 의미를 억지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이름 안에 이미 존재하던 서사를 읽어내고 그것을 시각적 언어로 정리하는 작업이었습니다.
- Client
- THE PETRICHOR
- Scope
- Visual Identity
Brand System
- Category
- Moisture Skincare
Cosmetic Brand
- Role
- Brand Concept
Visual Direction
이름이 가진 서사를 브랜드의 첫인상으로 번역했습니다
Petrichor는 단순히 자연적인 현상을 설명하는 단어가 아니라, 건조함과 회복, 정적과 생동감, 표면과 깊이라는 대비를 함께 품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감각을 브랜드의 핵심 구조로 삼았습니다. 마른 피부 위에 닿는 수분, 거친 표면 위로 스며드는 부드러운 레이어, 차분한 공기 속에서 느껴지는 작은 변화. THE PETRICHOR의 비주얼은 이 모든 감각을 직접적으로 설명하기보다, 조용히 느껴지도록 설계되었습니다. 그래서 브랜드는 강한 기능성이나 과장된 효능 표현보다, 피부에 닿는 순간의 온도와 회복의 기분을 먼저 전달하는 방향으로 정리되었습니다.
건조함과 수분 사이의 미묘한 균형을 설계했습니다
THE PETRICHOR의 컬러 시스템은 흙과 공기, 물기가 만나는 지점에서 출발했습니다. 지나치게 푸르거나 깨끗한 화이트에만 기대지 않고, 낮은 채도의 블루그레이와 뉴트럴 베이지, 차분한 브라운 톤을 함께 사용해 비가 지나간 뒤의 공기감을 만들었습니다. 이 색은 스킨케어 브랜드가 흔히 사용하는 선명한 청량감과는 다르게, 조금 더 낮고 깊은 수분감을 전달합니다. 텍스처 역시 매끈한 광택보다는 젖은 표면, 흐릿한 그림자, 피부 위에 얇게 남는 보습막 같은 인상을 중심으로 정리했습니다. 브랜드의 모든 이미지는 물방울을 직접적으로 강조하기보다, 수분이 지나간 뒤 남는 감각을 보여주는 방식으로 설계되었습니다.
시각 언어는 과장보다 스며드는 감각에 집중했습니다
THE PETRICHOR의 타이포그래피와 그래픽은 브랜드가 가진 시적인 이름을 방해하지 않도록 절제된 구조로 구성했습니다. 로고는 크게 외치는 방식이 아니라, 이미지와 여백 사이에 조용히 놓이며 브랜드의 공기를 만듭니다. 제품과 광고 비주얼에서는 얼굴, 피부, 물기, 흐린 빛, 차분한 공간을 함께 사용해 스킨케어의 기능보다 감각적 회복을 먼저 느끼게 했습니다. 특히 포스터와 디지털 광고에서는 마른 피부 위에 수분이 닿는 순간을 브랜드의 상징적인 장면으로 설정했고, 이를 통해 THE PETRICHOR가 단순한 보습 제품이 아니라 하루의 건조함을 조용히 회복시키는 브랜드처럼 인식되도록 했습니다.
이름 안에 담긴 자연의 서사를 스킨케어 경험으로 정리했습니다
THE PETRICHOR Brand Project는 이름 안에 담긴 자연의 서사를 스킨케어 브랜드 경험으로 번역한 작업입니다. 우리는 Petrichor라는 단어가 가진 ‘비 온 뒤의 회복감’을 피부와 일상의 언어로 다시 정리하고자 했습니다. 건조함과 수분, 고요함과 생기, 자연과 피부 사이의 균형을 시각적으로 설계하면서 브랜드가 과하게 말하지 않아도 충분히 감각적으로 전달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THE PETRICHOR는 피부를 바꾸겠다고 강하게 약속하는 브랜드가 아니라, 지친 하루 위에 작은 비처럼 내려와 조용히 회복의 감각을 남기는 브랜드입니다.
THE PETRICHOR Brand Project는 비가 내린 뒤 마른 땅에서 올라오는 흙의 향, 즉 Petrichor라는 이름의 서사를 수분 스킨케어 브랜드 경험으로 확장한 디자인 작업입니다. 컬러, 텍스처, 타이포그래피, 광고 비주얼이 모두 건조함 이후의 조용한 회복감으로 이어지도록 설계했습니다.